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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성의 어바웃 골프] 스윙학개론 : 회전 편


입력 2020.08.14 16:32 수정 2020.08.14 16:36        데스크 (desk@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야구와 테니스, 골프 등 스윙을 하는 스포츠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원활한 몸통의 회전을 들 수 있다.


몸을 곧게 펴고 상체를 좌우로 비트는 동작은 어렵지 않지만, 엉덩이를 빼고 골프 준비 자세를 취한 상태로 비틀어 보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잘 안 쓰이는 근육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스윙의 개선을 원하는 골퍼나 입문자들은 처음부터 올바른 근육의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몸의 앞면이 아닌 뒷면, 등 근육으로 스윙을 시작하자.


골프를 치다보면 ‘힘 빼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테이크백을 손과 팔로만 하게 되면 백스윙 톱에서 양쪽 어깨가 경직돼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며 상체에 힘이 들어간다. 손의 높이는 가슴에서 어깨 높이까지만 던져주듯 감아야 한다(튜빙밴드와 같은 기구를 이용해서 훈련하면 몸통의 큰 근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임팩트 이후 포워드 스윙에서의 몸통회전은 일관성과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포워드 스윙 회전이 막히면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볼을 똑바로 치기 어렵다. 회전이 잘되면 임팩트 직후 왼 손등과 헤드페이스가 타깃을 향해 함께 나아가며 팔로우 스루를 낮고 길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능하고 제구력을 높일 수 있다.


평소 일관성과 방향성에 고민이 있는 골퍼라면 백스윙보다 포워드스윙에서의 몸통 회전량을 늘리는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을 타겟 방향으로 한발 나아가며 스윙을 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자).


평균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에 비해 프로들의 몸통 회전이 잘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일관되고 안정성 있는 샷 결과가 나오게 된다. 손과 팔의 감각이 좋고 구력이 오래된 골퍼라면 일정한 리듬으로 좋은 샷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비거리와 방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좋은 스윙의 기준은 없다. 자신의 근력, 유연성 등 신체조건에 맞는 스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몸통의 회전량과 손목의 사용량. 두 가지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춰준다면 보다 나은 샷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글/고윤성 프로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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