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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청약] 국토부 일문일답 “태릉CC·과천청사 내년 사전청약, 무산되지 않는다”


입력 2020.09.08 12:24 수정 2020.09.08 12:2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태릉CC·과천청사, 교통대책·청사이전계획 수립 후 사전청약 계획 발표

김흥진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정부가 8일 사전청약 대상지를 발표했으나, 가장 관심을 끌었던 태릉CC, 정부과천청사 등은 이번에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방안' 브리핑에서 이 지역이 빠진 것과 관련해 "지자체 반발 때문에 사업추진 자체가 무산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내년 시행할 1차 사전청약에 태릉CC와 과천청사 지구도 포함하는 게 목표"라며 "태릉CC와 과천은 교통계획도 수립해야 하고, 과천청사는 청사 이전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이런 계획이 확정이 되면 사전청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의 일문일답.


Q. 과천청사나 태릉CC 부지가 이번 발표에서 빠진 이유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입주 시점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기다리다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과거 보금자리 주택 사전청약 때 그런 사례가 있었다. 원칙은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1~2년 후 본청약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태릉이나 과천은 교통계획, 청사 일부 지역 이전 계획 등이 어느 정도 확정된 후 내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Q. 태릉 등 서울 주요 대상지 사전청약 어느 규모인가


-가구수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태릉은 대략 2000가구 예상인데, 지구 계획 확정하면 물량 변경될 수는 있다. 나머지 과천,서부면허시험장은 1500가구정도 범위 내에서 조정될 것으로 생각된다.


Q. 지역주민 반발 심한데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지역주민 반발은 지속적으로 지자체 주민들과 협의해나가고 있다. 요구하는 사항 중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지구계획수립이나 사업 추진 계획에 주민들과 충분히 의사소통해 사업 추진하겠다.


Q.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계속 반발하면 공급 물량에서 빠질 수 있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견이 있다고 사전청약을 하지 않거나 사업 추진이 무산되지는 않는다.


Q. 교통 대책 수립위해 예타 얼마나 앞당길 수 있나


-인천 계양은 예타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고양 등 지하철 연장선 사업도 내년 상반기중 끝낼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


Q. 서울 지역 사전청약 물량이 총 얼마인가.


-용산정비창이 3000가구고 나머지는 노량진, 남태령 등을 합치면 5000가구다.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태릉CC까지 넣으면 1만 가구 정도 된다


Q. 분양 가격은 언제쯤 확정되며 어느정도 수준인가


-사전청약 때 대략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확정된 가격은 본청약 전에 통보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약 30%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변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다. 이번에 60~85㎡ 수요 많아 공급 물량을 많이 늘릴 계획이다.


Q. 사전청약 위해 이주하려는 전세 수요가 폭증할 우려는 없나.


-사전청약이든 본청약이든 마찬가지일 거라고 보는데,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거주 기간이 2년이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시군, 경기도, 수도권 이렇게 일정 물량을 나눠서 제공하는 방식도 인정을 하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해당 지역 거주자가 가장 유리한 구조로 돼있다. 전입 수요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사전청약과 본청약 사이 기간이 짧기 때문에 사전청약 직전에 이사하는 건 애매할 수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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