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화려한 피날레’ 눈물 쏟은 최혜진, 무관의 제왕 탈출


입력 2020.11.15 17:30 수정 2020.11.15 21:2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

대상 확정하고도 투어 트로피 없었던 설움에 눈물

최혜진(자료사진). ⓒ 뉴시스

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최혜진은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펼쳐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1타 차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최혜진은 5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한 번도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6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기록했지만 10, 13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


최혜진은 16번홀에서 파 퍼트에 실패해 유해란과 공동 선두가 됐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유해란에 앞섰다. 동료들에게 격한 축하를 받은 최혜진은 눈물을 쏟았다.


올 시즌 톱10에만 13차례 진입해 지난 8일 KLPGA 투어 포인트 대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마지막 대회에서야 K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났다.


올해 신인왕 유해란은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김효주(25)는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상금,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LPGA 투어 대신 KLPGA 투어를 소화한 김효주는 13개 대회만 참가하고도 가장 많은 상금을 챙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