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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완료...전국 도시재생 속도 낸다


입력 2020.11.23 15:00 수정 2020.11.23 08:2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도시재생뉴딜사업, 전국 181개 지자체 총 354곳에서 진행 중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하동군은 23일 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감안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사 시간을 단축했다. 출입자 명단관리,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온라인 비대면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완료를 시작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써 소규모 ‘동네 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남 하동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 선정, 2018년 7월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해 2년 4개월 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경남 하동 도시재생뉴딜사업(사업명:‘건강하고 넉넉한 하동라이프’)은 하동의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여 동네의 부족한 시설 등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담장이 허물어져 경관을 해치고 안전이 우려되는 54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가와 폐가로 방치됐던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해 동네의 분위기를 환하게 바꿨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게스트하우스‧카페‧식당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설립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사전 교육도 진행된다.


지역 주민으로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이기운 광평리 이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동네의 발전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주민들이 함께해온 결과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동네가 변화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단절된 철길 마을이었던 광평마을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하동공원, 송림공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관광자원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우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5곳의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차례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첫 번째 완료 사업의 탄생은 2017년 시작된 국정과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지재생뉴딜 그간 성과 ⓒ국토교통부

한편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정했다. 이달 현재까지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가구, 소규모주택정비 4만2000가구, 빈집 정비 1만3000가구 등 2500여개의 세부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는 “올해까지 총 500개의 세부사업이 완료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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