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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가입자 1천만시대 열려…알뜰폰 ‘약진’


입력 2020.11.30 18:50 수정 2020.11.30 18:5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신규 단말 출시 효과…연내 1200만 달성은 어려울 듯

SKT 461만명으로 1위… KT 303만·LGU+ 233만 달성

서울시내 한 통신사 매장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입자 998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5G 가입자는 1000만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는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24만8865명)보다 약 74만명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8월말 약 80만명에 이어 2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0 FE’와 ‘갤럭시노트20’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G 가입자 수가 매월 최소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11월말 현재 5G 가입자는 1000만명 달성이 확실시된다. 다만, 현재 증가 추세를 봤을 때 연내 1200만명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사업자별로 SK텔레콤 460만8315명, KT 303만9859명, LG유플러스 233만1928명을 기록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전월 736만5881만명에서 161만명 넘게 증가해 10월말 898만1998명을 기록했다. 이는 8월말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4월 810만여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매월 감소세가 이어져 올해 7월말 731만7830명까지 감소했으나 불과 3개월 뒤 900만명에 육박하게 됐다.


이는 KT가 운영하던 현대자동차의 차량관제 서비스 ‘블루링크’를 10월부터 알뜰폰 사업자에 등록한 현대자동차가 직접 운영하게 된 영향이 크다.


5G 고가 요금제와 미흡한 커버리지에 대한 불만에 따라 자급제로 단말기를 구매하고 알뜰폰에 가입하는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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