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환경보호로 지역경제 발전 기여”…취임 후 첫 행보


입력 2020.12.03 11:04 수정 2020.12.03 16:5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최 사장, 충남도·아산시 물자원 보호 협약식 참석

수질개선 및 농업용수 등 지역 물 부족 해소 노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 여섯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 일곱번째), 오세현 아산시 시장(오른쪽 여덟 번째) 등 관계자들이 3일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2일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첫 공식행보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청남도,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1일 약 2만톤 규모의 방류수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개선된 물은 아산시가 수원이 부족한 하천인 매곡천과 용평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 원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후 처리시설을 거쳐 1일 약 14만톤의 물을 아산시 소재 곡교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아산캠퍼스의 방류수가 재이용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 조성 초기부터 엄격한 물 관리를 위해 법 기준 보다 강화된 기준을 수립, 운영 중이다.


수 처리 관련 국내·외 석·박사 및 기술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수 처리 전담 기술조직을 운영하면서 안정적 운영과 함께 수 처리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설투자도 꾸준히 지속해 투자금액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 처리된 방류 수질을 법 기준 대비 유기물질 기준 30% 이하로 유지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결과를 관할 기관에도 상시 전송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밖에도 공정에서 사용한 용수의 처리 외에도 물 자원 관리를 위해 다방면의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산캠퍼스 공정에서 사용한 용수는 자체 정수시설을 통해 공정용수로 재이용하고,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도 초미세막 여과기술을 활용한 정화시설을 통해 산업단지 원수로 활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