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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020, 코로나19로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


입력 2020.12.10 14:49 수정 2020.12.10 14:4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12·16일 2회 공연...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위로·응원·희망 메시지 전달

한화클래식 2020 포스터.ⓒ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콘서트 '한화클래식 2020: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로크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오는 12일과 16일 총 2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한화클래식 공연은 정부의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만 진행하게 됐다.


한화클래식 2020이 언택트 콘서트로 전환됨에 따라 유료 예매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전액 환불된다.


온라인 콘서트를 감상하려면 ‘한화클래식 2020’ 사이트에 접속해 ‘라이브 공연보기’ 창을 클릭하면 바로 생중계 링크로 연결된다. ‘한화클래식 2020’ 사이트에서는 출연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소개, 연주자가 직접 공연을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12일 ‘결혼 칸타타’와 16일 오페라 공연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원어와 국문 해석한 가사를 함께 찾아볼 수 있다. 해마다 진행해온 공연 전 해설(정경영 한양대 작곡과 교수)은 그대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고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근사한 프로젝트를 이어온 한화클래식은 올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세계적인 국내 고음악 스타 연주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지휘자 권민석,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나연, 리코디스트 정윤태 등 바로크 분야 전문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앙상블을 구성했다.


12일 오후 5시에는 ‘바흐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바흐의 관현악모음곡 2번 b단조 BWV1067,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G장조, BWV1049, 그리고 임선혜가 협연하는 ‘이제 사라져라, 슬픔의 그림자여’(결혼 칸타타) BWV202를 선보인다.


16일 오후 7시30분에는 대표적인 바로크 오페라 중 하나인 페르골레지의 '마님이 된 하녀'를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 두 사람이 재치있고 유쾌한 오페라를 선보인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다렸던 공연을 극장에서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통해 연주자들의 생생한 표정과 바로크 악기의 따뜻한 음색을 가깝게 만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세계 최고의 거장들을 우리 극장에서 만나봤다면 이번에는 국내의 보물 같은 연주자들과 함께 올해 공연 역시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최고의 바로크 음악을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은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첫 해인 2013년에는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2014년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2015년 18세기 오케스트라 등으로 진행했다.


또 2016년에는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2017년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2018년 잉글리시 콘서트와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2019년에는 조르디 사발과 그가 이끄는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모두 초청 ‘만찬’을 벌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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