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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내년 한국 상륙...OTT시장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20.12.11 15:09 수정 2020.12.11 15:1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월트디즈니 ‘2020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업계획 공개

이통3사, 디즈니 콘텐츠 도입 추진 중

디즈니 플러스+ 로고. ⓒ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가 한국으로 눈을 돌린다.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 넷플릭스와 웨이브, 왓챠, 티빙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는 '2020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공식트위터를 통해 같은 내용을 공유하면서 “내년에 한국을 비롯한 더 많은 국가에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내년 한국과 동유럽, 홍콩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는 8680만(지난 2일 기준)에 달하며, 30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디즈니는 향후 수년간 디즈니플러스에서 인기 콘텐츠인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를 10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하면 넷플릭스와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넷플릭스처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서비스 될것으로 점쳐진다. 이통사들은 디즈니플러스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플러스 월 구독료는 6.99달러(한화 약 7800원)로 넷플릭스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다. 넷플릭스 한국의 1개월 요금은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2000원, 프리미엄은 1만4500원이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게 된다면,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끊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언맨이나 어벤저스 등을 독점 제공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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