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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사모펀드 전수점검 40% 완료"…책임론에 "뼈아프다"


입력 2020.12.14 16:53 수정 2020.12.14 16:54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송년 간담회서 "부실 사전에 인지하고 감독 못해 안타까워"

"내년 1분기 중 끝날 것으로 예상…현재까지 큰 문제 없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10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사모펀드 전수조사와 관련해 "4일 기준 40% 정도 점검이 완료됐다"며 "펀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고 검사 결과 미비한 일부 운용사는 금융감독원이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중 전체 사모펀드에 대한 점검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당초 8월 발표할 때 전수조사가 올 하반기나 올해 말까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늦어진 부분은 있다"면서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업계와 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모운용사에 대해선 고위험·요주의 운용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11월말까지 17개사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며 "검사결과 위규혐의가 있는 일부 운용사에 대해선 금감원이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일부 사모펀드의 부실 등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점은 무엇보다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좀 더 일찍 펀드부실을 인지하고 감독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투자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노력들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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