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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퇴 압박에…장제원 "추미애 논개 작전? 실패다"


입력 2020.12.17 14:57 수정 2020.12.17 15:2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윤 총장 소송전, 추미애 향한 것 아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퇴 압박을 하는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이번 사태를 '추미애 논개 작전'으로 마무리하려고 기획한 것 같다. 그러나 작전 실패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 장관의 거취문제가 일단락 되자, 정권의 핵심인사들이 차례로 나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가하며 자진 사퇴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정권은 윤 총장이 벌이고 있는 소송전이 추 장관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라도 큰 착각"이라며 "윤 총장은 사람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윤 총장이 벌이는 소송전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사법부에서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작게는 검찰총장의 임기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로서 정권을 불문하고 검찰의 독립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고, 크게는 우리 헌정사에 통치권력의 폭거로 부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켜낸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불행하게도 사법부 마저 권력의 편에 선다면, 윤 총장은 국민들께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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