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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백신 도입 앞당기기 위해 제약사와 협상 지속"


입력 2020.12.24 16:49 수정 2020.12.24 16:4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방 접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제약사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백신공급 시점은 제약사, 생산량, 계약시점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양 국장은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그 시기를 당기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제조사와의 계약 시 비밀유지 협약이 있어서 계약서에 나와 있는 상세한 공급시기, 물량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국내 백신 접종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공급 시점과 제조사별 백신 특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내년 11월, 12월 이전에는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화이자와 1000만명분, 존슨앤존슨-얀센과 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이미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을 포함하면 총 2600만명분에 대한 계약이 마무리된 상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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