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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새해 소망 "유시민 같은 어용 지식인 죗값받는 세상 왔으면"


입력 2020.12.26 20:53 수정 2020.12.26 21:3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지난 11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 자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와 김경율 회계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 저격했다.


26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해 소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시민 같은 어용 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 왔으면"이라고 썼다.


해당 글에는 전날 유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에서 "더는 땅을 사고팔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힌 내용의 기사도 공유됐다.


서 교수는 "덤으로 털보도"라고도 적었다. 서 교수가 지칭한 '털보'는 진보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그는 "#검찰이 계좌 들여다봤다는 거짓말은 언제 사과할 거냐"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서민 페이스북 캡처

이날 '조국 흑서'를 집필한 김경율 회계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 이사장이 지난해 말 제기한 '검찰의 재단 계좌 추적' 의혹을 언급하며 "여러 정황상 검찰의 (노무현) 재단 계좌 열람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유 이사장은) 있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며 사태를 호도하려고 했다"며 "그런(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조회했다는) 사실이 있다면 금융기관이 서면으로 알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유시민 같은 인간은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 이사장은 진실을 말하는 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말 12월 초순쯤 한동훈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그는 언론을 통해 "이건 원래 계좌를 보면 열흘 안에 통보해주게 돼 있는데 안 해주는 경우는 유일하게 통지유예청구를 걸어놓을 경우"라며 "은행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결같이 금융정보 제공 여부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거래처에 얘기를 못 해준다는 것은 금융정보를 제공했다는 의미로 조회한 기관이 통제유예를 걸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국가 기관이 개인 또는 단체의 계좌를 조회하면 금융기관은 이들 국가 기관에 관련 사실을 열흘 이내에 통보해야 하며,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최장 6개월까지 당사자에게 통보 유예가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성윤)은 당시 입장문에서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악의적 허위 주장을 중단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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