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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화 나서…“플라잉 카 시대 선도”


입력 2021.01.28 12:10 수정 2021.01.28 12:1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교통연구원과 MOU

UAM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2025년 상용화 목표

SK텔레콤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UAM 서비스 조감도.ⓒ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은 서울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UAM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해 도시인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결성해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민간 주도의 비행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 환경, 안전 확보 방안 등 국내 여건에 맞는 운항 기준도 설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사는 향후 UAM 인프라·기체·운항서비스·항행교통·플랫폼·수요·수용성 등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실증하고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UAM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도 개발해 탑승 예약·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UAM을 비롯한 버스·철도·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Vertiport)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및 항행·관제·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 수용성 등에 대한 연구를 맡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관련 산업은 오는 2040년경 전 세계적으로 731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대표는 “역량 있는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는 K-UAM 로드맵을 현실화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앞선 ICT를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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