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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R&D 과제 공고


입력 2021.01.31 11:14 수정 2021.01.31 11:1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글로벌 공급망 강화, 친환경화, 방산 국산화에 중점

6대 주력산업+에너지・방산 분야 등 181개 과제 1950억원 신규 지원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과제 사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3월 4일까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181개 과제, 1950억원 규모 신규 R&D 지원사업을 공고한다.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총 8866억원 규모다. 이중 계속예산은 5979억원, 신규예산은 2887억원이다. 이번 공모는 신규예산 중 일부에 대한 1차 공모다.


특히 올해는 방산 소부장 국산화 및 미래국방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민군협력 과제도 처음 도입했다. 또 모든 과제는 IP-R&D를 의무화해 R&D 초기단계부터 경쟁국이 선점한 특허장벽을 극복하고 R&D 방향제시로 독자적 기술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IP-R&D(Intellectual Property-Research & Development)는 연구개발시 특허 관련 컨설팅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91개 과제, 1005억원 신규 지원에 나선다. 반‧디 공정장비인 대면적 첨단 패키징용 본딩‧몰딩 장비, 8.5세대 OLED용 클러스터 스퍼터 장비(회로 배선 장비), 항공기 주요 부품인 고성능 헬기용 주기어박스 등 기술개발이 대상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PLP) 본딩‧몰딩 국내시장 70%, 해외 40% 점유율 달성(현재 전량수입), 8.5세대 OLED용 클러스터 스퍼터 장비 국내 자급율 30%(현재 전량수입), 헬기용 주기어박스 약 4조1000억원 수입대체(현재 전량수입)를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소부장 친환경화에는 60개 과제, 608억원이 배정됐다. 바이오매스 기반 미래차용 친환경 타이어, 저전력 소비 잉크 소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나프타 대체원료 등 기술개발에 중점을 뒀다.


미래차용 친환경 타이어 세계시장 5% 점유(예상 매출규모 약 77억 달러), 저전력‧친환경 잉크소재 신시장 창출(매출규모 1조원 이상), 폐플라스틱 열분해용 촉매 수입대체 10% 이상(전량수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국산화는 24개 과제, 242억원 신규 지원이 이뤄진다. 수소충전기용 압축기 및 핵심부품, 태양광 생산효율 향상용 대면적 태양광 핵심 소재‧부품 등기술개발에 나선다. 수소충전기용 핵심부품 수입대체 및 국산화율 100% 기대(~2030년, 현재 국산화율 42%), 대면적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개발 등으로 약 3400억원 이상 매출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는 6개 과제, 94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K-9 자주포용 엔진·엔진제어부품, X-band(8~12㎓) 레이더용(한국형 전투기용 등) GaN 반도체 MMIC 기술개발이 국산화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K-9 자주포 엔진‧엔진제어부품 약 800억원 비용 절감(현재 국내 라이센스 생산), X-band 레이더용(한국형 전투기용) GaN 반도체 MMIC 약 1100억원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를 산업별로 분류하면 반도체, 자동차 등 지난해까지 지원하던 6대 주력산업에 에너지, 방산이 추가돼 총 8대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기초화학 분야가 46개 과제 460억원(24%)으로 지원규모가 가장 크며, 기계금속 분야 28개 과제 341억원(18%), 디스플레이 분야 23개 과제 317억원(16%), 반도체 분야 26개 과제 251억원(13%) 순이다.


산업부는 3월 4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이번 과제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이후 관련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이번 신규 R&D 과제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 등 미래성장 역량확충을 위해 정부 R&D 투자가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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