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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펀드판매사 평가 1위 한화투자증권...은행은 ‘미흡’


입력 2021.02.02 17:07 수정 2021.02.02 17:0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지난해 펀드펀매회사 평가 종합순위ⓒ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지난해 펀매 판매절차와 사후 관리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 한화투자증권이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공개한 ‘2020년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작년 은행(10곳)·증권사(17곳)·보험사(1곳)를 대상으로 펀드 판매절차와 사후관리서비스를 종합 평가한 결과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A+ 등급’을 3년 이상 유지했다.


이어 신영증권,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도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받았다.


반면 ‘C 등급’을 3년 이상 유지한 회사는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사였다. 투자자보호재단은 “기업·우리·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문제로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며 “판매회사의 미흡한 펀드 판매 관행이 만성화될 때 투자자보호는 물론, 국민의 자산형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스터리쇼핑을 통해 펀드 판매절차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투자자 보호 수준은 3년 연속 하락했다. 펀드 판매절차 점수는 2018년 67.9%, 2019년 58.1%, 2020년 50.0%로 꾸준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보호재단은 “특히 투자자 보호의 질적 수준에 큰 영향을 주는 판매 숙련도가 악화됐다”면서 “판매직원의 전문지식 정답률은 26.0%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소득세와 펀드 투자구조에 대해 묻는 판매직원의 전문지식 정답률은 26.0%(78건)에 불과했다.


투자자보호재단은 이번 평과의 결과를 일반투자자들이 펀드 판매회사 선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재단 홈페이지에 개재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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