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쳐서 쓸 수 없는 정권"
"자유주의 상식 연합이 정권교체 이뤄낼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민주당 정권은 고쳐서 쓸 수 없는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논의에서 배제되면서 임명 한 달 만에 사의를 표명하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 정권의 영원한 민정수석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끝내 투명인간 취급을 견디지 못한 모양이다"고 적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신 수석이 청와대 합류를 제안 받았을 때 여러 약속을 주고받았다고 한다"며 "조국 전 장관의 ‘결재’를 받은 약속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여전히 이 정권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 장관"이라며 "물러났지만 물러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검찰은 또 다시 '윤석열 총장 포위 인사'를 단행했다"며 "'탈원전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자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본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시장 후보들이란 분들은 '미스터 친문', '미스 친문' 경쟁을 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그는 "어제 국회 상임위에서 '조국 지키기'에 나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참 구제불능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교체해야 한다"며 "제가 제안한 정치 플랫폼 '자유주의 상식 연합'이 정권교체를 이뤄낼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담는 큰 그릇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영원한 민정수석 조국'의 그늘 아래 살아야 한다"며 "정권을 바꾸지 않는다면 상식과 비상식이 뒤바뀌고, 정의와 부정의가 거꾸로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