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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정치권이 백신 불안감 조성…'정세균 1호 접종'이 적절"


입력 2021.02.22 15:30 수정 2021.02.22 16:1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文 백신 접종 두고 핑퐁게임…불안감 가중

문제의 본질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세균, 1호 접종 적절

AZ 백신 안전하다는 사실 증명할 적임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정치권이 백신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를 '1호 접종 대상자'의 적격자로 지목했다.


윤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을 두고 벌어지는 정치권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여당에서는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두고 정치권 핑퐁게임 양상이 벌어지면서 국민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정치권이 백신 불안감 조성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문제의 본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반국민의 불신이다. 방대본이 발표한 바처럼 요양병원 종사자나 입원환자들이 접종에 93% 동의했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인 설문조사에서는 30% 이상이 접종을 미루거나 거절하겠다고 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를 기피하는 유럽에서는 독일인 두 명 중 한 명이 접종을 미루고 다른 백신을 맞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런 상황에 정치권에서 '국민이 실험대상이냐'는 말까지 나왔으니, 해외 각국의 사례처럼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솔선해서 AZ백신을 먼저 접종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누구보다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총리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산업자원통상부장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국회의장까지 지낸 정 총리가 AZ백신 1호 접종 대상자가 된다면, 국민적 불안감을 상당부분 불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치인 최초로 지하철에서 직접 방역을 홍보하고, 최근 인기를 끄는 SNS '클럽하우스'에도 참여할 정도로 국민과의 소통에 앞장서 왔다"며 "지금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총리의 모습은 지하철 방송도 클럽하우스도 아닌, AZ백신 접종사진 한 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정 총리가 '국민 모두의 인내와 희생으로 쌓아온 K방역의 마무리가 백신 접종'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K방역을 종결지을 K면역의 선봉에 정 총리가 서야 할 시점"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정 총리의 정치적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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