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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올인 가덕신공항, 안 통하나… '독주' 박형준, 50% 돌파 목전


입력 2021.03.02 13:22 수정 2021.03.02 13:5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文대통령 부산 방문·가덕法 통과 직후

부산일보·YTN·리얼미터 여론조사 실시

野박형준·與김영춘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시민들, 가장 중요 현안 '민생·일자리' 지목…신공항은 3번째

지난 1월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비전 스토리텔링 PT'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여권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올인' 행보를 펼치고 있지만 바닥 민심 반응은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추격자'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부산일보와 YTN이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영춘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7.6%의 지지율을 얻어 김 후보(29.9%)를 크게 앞섰다.


부산시장 보선을 41일 앞둔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가덕도 방문과 지난달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직후 여론조사가 실시됐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더 커졌다. 한 달 전 조사(1월 31일~2월 1일 조사) 땐 격차가 14.5%p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7.7%p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 지지율 격차는 줄어든 모습이다. 한 달 전 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차이는 12.7%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인 4.8%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9%p 내린 33.7%, 민주당은 3.0%p 오른 28.9%로 집계됐다.


시장 선거 구도와 관련해선 '정부·여당 심판'이 50.2%, '정부·여당 지지'가 39.4%였다.


부산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였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세 번째였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어느 당 후보에 유리할지를 두고는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37.0%로 가장 높았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34.7%에 달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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