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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에 직격탄 맞은 ‘달뜨강’, 휴방→편집→재촬영


입력 2021.03.05 17:21 수정 2021.03.05 17:2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지수 대체 배우 나인우 거론

ⓒKBS, 키이스트

KBS2 '달이 뜨는 강'이 학교폭력(학폭) 가해자 지수를 하차 시키고 휴방, 편집, 재촬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수 지우기'에 나선다.


KBS는 5일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달이 뜨는 강'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 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지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와 '달이 뜨는 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미 19회까지 촬영을 마친 '달이 뜨는 강'은 제작비를 비롯해 인력과 시간 등 피해를 감수하고 지수 잘라내기를 선택했다.


앞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란 글이 게재돼 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이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지수의 과거 언어 폭력과 폭행 등을 폭로했다. 지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의혹이 사실임이 드러났고 현재 출연 중인 '달이 뜨는 강' 외에도 MBC '내가 예뻤을 때', '앵그리 맘', OCN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 과거 출연작들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편 지수의 빈자리 온달 역에는 배우 나인우가 거론되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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