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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중국 귀화한 이유 “2년간 훈련 못해”


입력 2021.03.06 20:54 수정 2021.03.07 09:1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임효준 중국 귀화. ⓒ 뉴시스

2018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이 중국 귀화를 결정,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임효준의 에이전트사인 브리온 컴퍼니는 6일 "임효준이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라며 "중국 귀화는 아직 한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시기에 그러지 못하는 어려움과 아쉬움에 기인한 바가 크다"라고 밝혔다.


귀화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국내에서 훈련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소속사 측은 "이른바 '동성 후배 성희롱' 사건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소속팀과 국가대표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한 채 2년의 시간을 보냈다"라며 "상대 선수에게 사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형사 고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검찰이 다시 상고해 현재 대법원 계류 중"이라며 "재판과 빙상연맹의 징계 기간이 길어지면서 임효준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꿈을 이어나가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효준은 한국 선수로서 태극기를 달고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누리고 싶었지만 한국 어느 곳에서도 훈련조차 할 수 없었고, 빙상 선수로서 다시 스케이트화를 신고 운동할 방법만 고민했다"라며 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임효준은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중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을 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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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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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1.03.06  09:38
    빅토르안이라는 색기 러시아로 튈  때 알아봤다. 
    그려!
    니들 할  만큼 했다.
    대신  두번 다시 대한민국 땅 밟을 생각  말고, 쭝꿔렌으로 로스께로 살아라! 
    개색기들이 맨 남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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