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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하성, 첫 타점·실책...오타니와 맞대결 기대


입력 2021.03.17 13:18 수정 2021.03.17 13:2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몸살 증세서 벗어나 3일 만에 복귀해 첫 타점

오타니, 오는 22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김하성 ⓒ 뉴시스

몸살에서 회복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3일 만에 돌아와 첫 타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150(20타수 3안타).


몸살 증세에서 벗어나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하성은 1회초 송구 실책으로 타자를 출루시켰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시범경기 첫 실책을 범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맞이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 찬스에서 우완 로페즈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유격수 글러브에 맞고 튀어 실책으로 기록된 이 타구는 안타로 정정됐다. 지난 5일 텍사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첫 도루 실패를 기록한 뒤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몸살 증세로 이틀 쉬고 돌아온 뒤 안타와 타점을 뽑긴 했지만 완전한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 뉴시스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이날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전에서 2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올해 7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은 오타니의 타율은 0.579(19타수 11안타)로 치솟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리블랜드 에이스 셰인 비버를 상대로 멀티 히트(2안타)를 작성했다. 2회말 안타를 이어 3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렸는데 비거리가 무려 141m에 이른다. 김하성은 최근 비버와의 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하성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오타니는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4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13.50)으로 좋지 않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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