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백신-사망 인과 관계 조사 예정
프랑스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혈전이 생겨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 라디오는 툴루즈에 따르면, 38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2주 뒤 숨졌다.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이 여성은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달 중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다만 사망 원인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이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해당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나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관련 의심 신고 사례는 30건을 넘겼다. 스웨덴은 AZ 백신의 접종을 65세 이상으로 제한한 상태이다. 프랑스는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권고했으며,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AZ 백신의 전면 중단 조치를 다음달 중순까지 3주 더 연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