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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김하성, 켈리와 맞대결 불발...크로넨워스 2루타


입력 2021.04.03 16:05 수정 2021.04.03 16: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애리조나전 2경기 연속 벤치 출발...2차전 결장

2루수 경쟁자 크로넨워스, 개막전 이어 쏠쏠한 활약

김하성 ⓒ 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개막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에릭 호스머의 홈런이 터지면서 4-2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결장했다. 김하성과의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메릴 켈리(애리조나)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는 KBO리그 SK와이번스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투수다.


KBO리그 시절 켈리를 상대로 29타수 5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개막전에 이어 2차전에도 결장했다. 시범경기에서 장타 없이 타율 0.167(42타수 7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전날 8-7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꿈에 그렸던 빅리그 데뷔 첫 타석이다. 한국인 야수로는 역대 9번째다.


애리조나 불펜투수 알렉스 영을 맞이한 김하성은 초구 싱커를 지켜본 뒤 바깥쪽 싱커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불리한 볼카운트(2S)에 몰린 김하성은 볼 2개를 골라냈지만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2루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지켰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때부터 경쟁자로 꼽혔던 신예다. 개막전에서 2타수 2안타 3득점 2볼넷 맹활약한 크로넨워스는 2차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NL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크로넨워스는 시범경기에서 이어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과의 2루 경쟁에서 일단 우위를 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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