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 선임…노조추천이사 '무산'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전경. ⓒ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신규 사외이사 2명을 임명했다. 금융권의 관심을 받았던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기 3년의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2명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그동안 기업은행 노조를 비롯한 금융노조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시도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중은행의 경우 주주총회에서 반대에 부딪혔고,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주무부처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