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00서 0.174로 하락
시즌 첫 3루수로 선발 출전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감격스런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김하성은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00서 0.174로 내려왔다.
이날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3루수인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들어간 대신 김하성이 수비에 들어갔다. 경쟁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로 출전했고, 2루수는 유릭슨 프로파르가 나섰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바뀐 투수 카일 코디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강한 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텍사스 유격수 이시아 카이너 팔레파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에서는 2회말 호세 트레비노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내야 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무난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0 승리를 거두고 텍사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