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 의혹에 학폭 논란 재점화
학력 위조 의혹에 스태프 폭로까지 나와
소속사 측, 모든 의혹 전면 부인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을 비롯해 학교 폭력 및 학력 위조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서예지와 함께 일 했다는 스태프의 폭로가 나왔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 지식IN 갑질 폭로 댓글' '지식인에 뜬 서예지 갑질 폭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지난 2017년 한 포털사이트 이용자가 "서예지님 인성 좋나요? 좋아하는데 인성이 궁금해서요"라는 질문을 포함해 해당 질문에 남겨진 답변 캡처본이 담겨있다.
답변은 지난 2020년 7월에 작성된 것으로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티비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적혀있다.
이 답변의 작성자는 2021년 2월 다시 "허위사실 유포해서 경찰서에서 만나면 그 언닌 할말 없을 듯"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13일 이 작성자는 또다시 답변을 남겼다. 그는 "작년에 드라마 '시간' 사건 이 업계 사람들에게 들어서 놀랍지도 않다"며 "스텝으로 같이 차타고 이동하며 몇 년간 같이 일하면서 욕은 기본, 차에서 흡연해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담배 심부름에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면전에 담배 연기 뱉으면서 혼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화장실 안 따라갔다고 밥 먹는데 쌍욕 듣고, 스텝들 사람 취급 안하고 소 돼지마냥 무시하는 것 이 바닥에서 유명하다"면서 "자꾸 무슨 주작이라고 하는데 허위신고해서 소속사랑 얘기하면 거기서는 나한테 아무 얘기도 못할 듯, 다 진짜니까"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같이 일한 사진들은 많은데 폰 검사해서 녹음 못한게 한이다"라며 "본인 연기 중에 사탕먹고 있는 건 또 어떻게 봤는지 그 장면 끝나고 '어디 감히 배우가 연기하는데 니가 뭔데 사탕을 먹냐'며, 그 이후로 사탕 트라우마 안겨줘서 고마워요 언니"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매니저 오빠들도 힘들어서 울고, 대단한 사람이다"며 "현장 스텝들이 우리보고 고생 많다고 안쓰러워 할 정도였으니"라고 말했다.
또 다른 폭로글도 등장했다.
같은 날 한 누리꾼은 서예지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면서 "어제 처음 기사가 나오고는 인과응보다. 기분이 좋더라고요"라며 "저도 전부 겪었던 일이다. 디테일에 차이는 있지만 너무 비슷해서 소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에 따르면 서예지는 스태프들이 그만 둘 때마다 "이 바닥 좁다" "입조심 해라" "이 바닥서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이 등 협박성 멘트를 했다는 것.
또한 그는 "(서예지가) 스페인 대학교 다녔다는 건 인터뷰 때 늘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옆에서 들었고, 저한테도 다녔다며 귀족들 다니는 학교라고 자랑을 많이 했다"면서 "이제와서 본인 입으로 다닌적 없다고 하니 허언증까지 있었나 보다"라고 서예지의 학력 위조 의혹에 말을 보탰다.
이 누리꾼은 "서예지는 떠서 건방져진 게 아니라 첫 작품 때부터 그랬다"면서 "직접 겪었던 분들도 용기내서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못되게 굴었는데 묻힌 게 신기하다" "악질 중에 악질이네" "인성 무엇이냐" "스태프들에게 어지간히 딱딱하게 굴었네" "스텝들 협박까지 하다니 무섭다" "김정현한테도 인사할 필요 없다더니 폭로글 맞는 듯" "저런애는 방송 못나오게 해야한다" 등 분노했다.
서예지, 스태프 폭로 전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 제기돼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서예지가 학폭 터질 수 없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서예지가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우린 30대고 아기 엄마들이 많다. 실제로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ooo도 애기 엄마"라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다. 당시 초등학교 간판하겠다고 언니들 앞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같이 데리고 다니던 여자애들 툭하면 맘에 안 들면 진짜 진심으로 때리고 전부 본인 물건인 것처럼 대했다"며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끝난 뒤 졸업식 날 쌍꺼풀 수술을 하고 등장한 뒤 그 뒤로 조용히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었을 거다.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안고 사는 듯"이라고 적었다.
이 글에 앞서 무려 7년 전인 2014년, 서예지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글이 이미 게재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도 서예지의 중학교 졸업사진과 함께 폭로글이 재차 올라왔다. 하지만 꾸준히 제기된 의혹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졸업사진으로 인해 논란은 금새 가라앉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서예지는 김정현과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김정현을 조종해 MBC 드라마 '시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서예지의 학폭 및 학력위조 논란이 동시에 불거졌다.
서예지 소속사, 김정현 조종설·학교폭력·학력위조 전면 부인
이에 대해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서예지와 김정현이 과거 교제한 것은 맞으나, MBC 드라마 '시간' 대본 수정 및 중도하차 등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라고 전했다.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학교 폭력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