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세거래량 12만5895건, 전년 대비 6.3% 늘어
지난 3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1년전 보다 32%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과 함께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이 구체화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2109건으로 전월(8만7021건)과 최근 5년 월평균(8만1598건) 대비 각각 17.3%, 25.1%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10만8677건) 보다는 6.0% 감소했다.
수도권은 점차 거래량을 회복해 가고는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크게 부족하다. 지역별로 수도권(4만9358건)은 전월 대비 4.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4.1% 줄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5만2751건으로 전월 대비 33.2%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
서울은 1만1122건으로 전년 동월(1만6315건) 보다 31.8%, 직전월(1만2707건)보다 12.5% 감소했다. 세 부담 강화와 2.4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9827건으로 전월 대비 16.3%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3만2282건으로 전월 대비 19.7%,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었다.
3월까지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19만4255건)은 전년동기 대비 20.1% 감소, 아파트 외(8만5554건)는 4.3%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945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19만9157건) 대비 10.2%, 전년 동월(19만9758건) 대비 9.9%, 5년 평균(17만6699건) 대비 24.2%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15만1730건)은 전월 대비 16.0%,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지방(6만7727건)은 전월 대비 1.0%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7.8%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은 12만5895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9.7%, 전년 동월 대비 6.3%, 5년 평균대비 24.2% 증가한 수치다. 월세 거래량 9만3562건으로 전월 대비 10.8%, 전년 동월 대비 15.0%, 5년 평균 대비 24.2% 늘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