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GTX-A(파주 운정~경기 동탄) 철도 차량의 실물모형에 대한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권역별로 1곳씩(경기 동남부 1곳, 서울 1곳, 경기 서북부 1곳)을 선정해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품평회는 GTX-A 차량의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내·외관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보이게 될 차량은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크기의 GTX-A 차량 모형으로, 외관을 비롯한 운전실 및 객실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바닥재, 의자 시트, 단열재 등 실제 차량에 사용될 내장재를 적용했다.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비치된 설문지 작성이나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객실 내 의자, 선반, 창문 등 차량의 각 부분들에 대한 의견과 기타 차량제작에 바라는 점을 개진할 수 있다.
GTX-A 차량은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일정에 맞춰 납품된다.
국토부는 전문기관 인증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GTX-A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초기 운행장애 예방과 시스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개통 전 시험운행을 가질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전시회에서 모인 의견들을 반영해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차량을 만들고, 또한 국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량이 제작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시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