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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소영 제치고 MVP 수상…남자부는 정지석


입력 2021.04.19 16:45 수정 2021.04.19 16: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GS칼텍스 트레블 이끈 이소영 2표차로 따돌려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 베스트7까지 2관왕

MVP를 수상한 김연경. ⓒ KOVO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이소영(KGC인삼공사)을 제치고 도드람 2020-21 V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시상식서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14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이소영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역대 4번째 정규리그 MVP(05-06, 06-07, 07-08, 20-21)에 올랐다.


11년 만에 국내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국내 선수 득점 1위, 전체 공격성공률 1위, 전체 서브 1위에 오르며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GS칼텍스의 트레블을 이끈 이소영이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지만 김연경의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역대 정규리그 1위(우승) 팀이 MVP를 배출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다.


또한 김연경은 여자부 베스트7에도 포함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끈 정지석(대한항공)이 22표를 얻어 8표에 그친 케이타(KB손해보험)를 크게 따돌리고 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2018-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MVP를 차지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여자부 신인왕은 28표를 얻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차지했고, 남자부는 김선호(현대캐피탈)가 팀 동료 박경민을 따돌리고 선정됐다.


여자부 베스트7은 MVP 경쟁을 펼친 김연경, 이소영을 비롯해 디우프, 한송이(이상 KGC인삼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안혜진(GS칼텍스),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선정됐다.


남자부 베스트7은 정지석, 케이타를 비롯해 알렉스, 하현용(이상 우리카드), 신영석(한국전력), 황택의(KB손해보험), 오재성(한국전력)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남녀부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차상현(GS칼텍스) 감독이 받았다.


이 밖에 페어플레이상은 남녀부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에 각각 돌아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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