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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 구축…구로·안산병원 도입


입력 2021.04.21 13:51 수정 2021.04.21 13:5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P-HIS 클라우드 구축…의료 데이터·업무 표준 모듈 공유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현…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준수

네이버클라우드 P-HIS 인포그래픽.ⓒ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Post, Precision, Personalized-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P-HIS는 환자별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의료 데이터 저장과 병원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업무 시스템이다. 고려대의료원은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최근 국내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에 구축해 업무 적용에 성공했다.


4차 산업시대 개인 건강정보의 마이데이터화, 표준화된 의료정보 체계를 통해 정밀의료 데이터 확보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돼 보다 진일보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임상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 개인건강기록(PHR)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의료기관끼리 공유하면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고 중복검사를 방지할 수 있다.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처방하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처방입력오류 실시간점검과 처리시간이 약60% 단축돼 진료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환자가 병원을 옮기더라도 진료의뢰서를 발급할 필요 없이 시스템 간 연동돼 자동으로 진료 정보를 넘길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보안관제, 취약점 점검, 파일 변조 등의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이자 민감정보를 다루는 의료 데이터를 랜섬웨어나 침해사고 등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P-HIS는 먼저 안암병원이 지난달 27일 도입을 완료했고 구로병원과 안산병원도 각각 오는 6월과 9월 도입을 앞두고 있다. 그 외 다수 병원과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에서는 인공지능(AI) 의료용 소프트웨어 ‘닥터앤서’와 함께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총괄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의료 기관들이 빅데이터, AI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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