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고진영, LA오픈 공동 3위…시즌 첫 승 실패


입력 2021.04.25 10:45 수정 2021.04.25 10: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종라운드 한 때 선두로 올라섰지만 11~12번홀 연속 보기

고진영. ⓒ 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1타를 잃은 고진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우승은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헨더슨의 LPGA투어 통산 10승 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4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 고진영은 최종라운드 한 때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11~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7번홀(파3)에서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고, 9번홀(파4)에서 제시카 코다(미국)가 보기를 범하면서 1타 차 선두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12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크게 빗나가면서 선두와 순식간에 3타 차로 벌어졌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핸더슨 역시 버디를 기록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고진영 외에 태극낭자들은 유소연(31)이 공동 5위, 이정은(25)이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공동 15위, 김세영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