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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은 내 것'…이재명·이낙연·정세균, 텃밭 쟁탈전 가열


입력 2021.05.16 10:12 수정 2021.05.16 10:4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17일 전북·18일 광주 방문

이낙연, 5·18 묘비 닦고 16일 '광주선언'

정세균, 12~18일 호남 민심 훑기 박차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데일리안DB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빅3'의 호남 민심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이 지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호남 연고가 없지만 압도적인 대중적 지지도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17일엔 경기도·전라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협약식과 광주 5개 구청과의 기본소득 간담회 등 도지사로서의 일정을 진행하고, 18일에는 5·18 묘역 참배 일정이 예정 돼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광주, 전남, 전북 전주 지역에 머물면서 일정을 소화한다.


이 전 대표는 매일 오전 5·18 묘역의 묘비를 닦는 것으로 광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 말바우시장과 아시아문화전당 ACT센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광주 트라우마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정책·민심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16일에는 '이낙연의 광주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정세균 전 총리도 호남 민심 훑기에 나섰다. 지난 12~15일 3박 4일 동안 전북 일정을 소화한 정 전 총리는 16일과 17일 전남 여수와 순천지역을 방문한 뒤 18일 광주에서 5·18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광주·전남 의원 4명(이용빈·조오섭·신정훈·김회재)을 만나 "김대중의 리더십으로 정권재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호남 구애에 나섰다. 이날 자리에는 불참했지만 양향자(광주 서을)·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도 정 전 총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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