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케인, 토트넘에 이적 의사 전달…손케 조합 해체 위기


입력 2021.05.18 09:44 수정 2021.05.18 09:4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무관에 그치고 있는 케인, 토트넘 떠날 가능성 제기

EPL서 통산 34골 째 합작 중인 손흥민과 작별할 듯

토트넘 케인의 이적설이 또 다시 제기됐다. ⓒ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구단에 이적 의사를 재차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원클럽맨인 케인은 EPL 득점왕을 두 번이나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지난달 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시티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그에서는 2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6위(승점 59)에 자리하고 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졌다.


토트넘이 계속 무관에 그치면서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케인으로서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EPL서 계속 활약을 이어나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 열리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서기 전 거취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미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손흥민과 케미는 이어나갈 수 없게 된다. 둘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EPL 무대에서 통산 34골 째를 합작 중인 손흥민과 케인은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36골)에도 2골 차로 다가서 있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두 선수가 토트넘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는 남은 리그 2경기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