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드워드 감독 “막판 힘 떨어진 양현종, 그래도 OK”


입력 2021.05.20 15:53 수정 2021.05.20 15: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우드워드 감독. ⓒ 뉴시스

텍사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 결국 패전 투수는 양현종의 몫이 됐다.


하지만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양현종에 대해 “정말 잘 던졌다”라고 운을 뗀 뒤 “막판에는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웨이드를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으나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 상대 타자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낮게 제구 된 공을 잘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을 제외하면 좋았다. 땅볼은 물론 약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 정말 잘 던졌지만 불운하게도 상대가 더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히터를 기록한 클루버에 대해서는 “몸쪽, 바깥쪽을 모두 잘 활용했고 볼 끝도 좋았다. 그런 공들이 같은 코스로 들어오면 정말 상대하기 어렵다”며 “그의 루틴이나 준비 자세를 보면 오늘의 성공은 전혀 놀랍지 않다. 우리를 상대로 이곳에서 (노히터를)하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