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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 투수 윤성환,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


입력 2021.06.03 21:29 수정 2021.06.03 21:2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재판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승부 조작과 불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성환이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KBO리그서 통산 135승을 거둔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 등에서 피해자 A 씨로부터 현금 5억 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에서 재판부는 ‘윤 선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현재 소속팀도 없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성환은 지난 2015년에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윤성환의 ‘승부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승부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KBO리그 전반으로 확산돼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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