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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여수 경도 개발사업 '본궤도'…투기 오해 해소


입력 2021.06.07 11:04 수정 2021.06.07 11:0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시민단체와 갈등 문제 해소돼 8월부텨 재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조성하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미래에셋

미래에셋의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재개되면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여수 경도에 추진해온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에 반대한 시민단체와 오해를 풀면서다.


6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이 회사는 1조5000억원을 들여 경도 일원 2.14㎢ 부지에 6성급 호텔과 리조트·골프장·상업시설·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1단계 사업으로 레지던스에 7500억원을 투입해 11개 동을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히며 공사를 중단한데 이어 급기야 지난달 20일 사업 재검토를 선언했다.


하지만 경도 주민들이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등 지역내에서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미래에셋과 경도 레지던스 건립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는 두 차례에 걸쳐 대화에 나섰다. 대화 자리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와 여수시의회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이 자리에서 문제가 제기된 레지던스 건설 이유에 대해 장기 체류형 숙박시설을 통해 비수기 슬럼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에서 우려하는 투기 우려에 대해선 생활형 숙박시설 관련법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래에셋은 조만간 경도에 인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해 8월께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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