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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누가 국민의힘 대표 되든 원칙 있는 합당 추진"


입력 2021.06.07 12:59 수정 2021.06.07 13:0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역위원장 임명 보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진정성과 합리적인 원칙을 전제로 "합당은 아무런 문제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이미 전임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타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그간 발언을 삼갔다면서도 "선거 막바지로 가면서 당권 주자들 중 저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 간단히 말씀드린다.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과 합리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합당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1야당 전당대회를 많은 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가 적대적 갈등이나 대결이 아닌 조화와 융합을 통해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로 이어지는 긍정의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지역위원장 모집과 관련한 임명안 의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의 합당 전 지분을 확대하려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관련 결정을 보류한 것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따른 탄력적 대응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국민의당은 "청년 지원자에 대한 보강 심사가 필요하다"며 의결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73명의 지원자 중 청년은 10명 내외로 알려졌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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