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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軍성폭력 국정조사 실시해야…재발 방지 최선"


입력 2021.06.08 02:24 수정 2021.06.07 20:2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자체 특위 구성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7일 군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와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의 빈소를 찾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사례뿐 아니라 전 병영 내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군 수사기관과 지휘를 담당하는 군 검찰의 경우 오히려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 유사한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이고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민군합동수사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조금 더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며 유사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와 국정조사 외에도 국회 차원의 청문회까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관련 사안이 "국회 국방위원회뿐만 아니라 법제사법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까지 다 걸쳐져 있는 문제"라며 "각 상임위 의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진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는데 곧바로 활동을 개시해 진상규명과 그에 대한 책임자 처벌, 유사사례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군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꼼꼼하게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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