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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엘살바도르 법정화폐되면 비트코인 값은 오를까 내릴까


입력 2021.06.07 18:11 수정 2021.06.07 18:4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4대 거래소 시세 오전과 비슷…이더리움 318만원대

중국 웨이보 제재·일론머스크 트윗 등 악재 영향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 추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2번째로 높은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가격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4169만3000원으로 24시간 전 보다 0.5% 하락했다.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각 4170만4000원, 4170만원으로 0.2%, 0.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1% 상승한 318만4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3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비트코인을 자국의 법정화폐로 추진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사전녹화한 영상에서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식 경제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법안을 설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또 디지털 지갑 기업인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기술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 추진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중국의 제재 움직임과 일론 머스크 등 일부 유명인사의 발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깨진하트’ 트윗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비트코인에 ‘깨진 하트’ 이모지를 넣은 트윗을 올렸다. 트윗 본문에는 갈등을 겪고 있는 연인의 이미지도 함께 첨부했다.


실제 4일 오전 9시 4500만원대를 유지했던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 트윗 이후 꾸준히 하락해 41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가 일부 가상화폐 계정 차단에 나선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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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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