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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코스피 보합권 등락... 외인·기관 동반 매도


입력 2021.06.10 10:05 수정 2021.06.10 10:08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개인 나홀로 2852억 ‘사자’

10일 오전 9시 55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p(0.07%) 오른 3218.52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인 10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p(0.07%) 오른 3218.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p(0.02%) 오른 3216.94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3250선을 돌파해 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조정세를 겪고 있다. 여기에 이날은 선물옵션 만기일인만큼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미국 뉴욕 증시 역시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 합의 이슈에 불안심리가 확대됐다"며 "한국 증시는 주가지수 및 개별 주식의 옵션과 선물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까지 가세하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나홀로 285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929억원, 19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p(0.68%) 오른 985.4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인이 나홀로 26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68p(0.44%) 하락한 3만4447.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1p(0.18%) 떨어진 421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p(0.09%) 밀린 1만3911.75로 장을 마쳤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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