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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관중석에 물병 던져 논란


입력 2024.07.12 13:49 수정 2024.07.12 13: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4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 4강전 직후 사건 벌어져

우루과이 벤탄쿠르.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트넘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우루과이 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번에는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의 벤탄쿠르가 콜롬비아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 직후 관중석으로 물병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 간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져 분위기가 가열된 상태였고,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는 경기 직후 관중석으로 올라가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을 주고받는 초유의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터치라인에 있던 벤탄쿠르는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이 물병은 콜롬비아 팬이 아닌 난투극을 막기 위해 관중석으로 올라간 우루과이 스태프 중 한 명의 이마를 맞췄다.


풋볼런던은 물병을 맞은 스태프의 피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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