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9호 아치로 통산 200홈런 고지 밟아
추신수 기록까지 18개, 한 시즌 50홈런도 도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오타니는 추신수(SSG)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재 MLB 아시아 선수 홈런 최다 기록은 218개의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오타니가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세울 수도 있다.
올 시즌 현재 29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오타니는 49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 안에 추신수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50개 홈런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21년에 기록한 46개다.
2018년 투타 겸업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올 시즌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다저스 이적 후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다.
과연 오타니가 남은 시즌 동안 개인 최다 홈런,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50홈런까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