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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신임 통일차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입각한 통일만이 유일한 길"


입력 2024.07.17 13:55 수정 2024.07.17 14:0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글로벌 중추국가 만들기 위해 분단 문제 극복돼야"

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북한의 도발과 상식 이하의 행태를 접하면서 자유, 인권, 법치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

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은 17일 "북한의 도발과 상식 이하의 행태를 접하면서 자유, 인권, 법치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원으로 일하면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기 위해 분단의 문제가 극복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격동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와 가치를 함께 하는 동맹국들 또 우방국들과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통일부가 중차대한 임무와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탈북민 여러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루어 나갈 때 진정한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며 "통일부 차관으로서 탈북민 여러분의 안정적 정착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인권의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북한 주민들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인권은 인류 보편의 가치이자, 정상 국가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국제 규범이다.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와도 연대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끝 모를 북한 도발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약화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통일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통일부가 활기차고 즐거운 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입직 경로와 시기와 관계없이 각자의 성과에 따라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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