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우리기술 등 장초반 두 자리 수 상승
원전주가 체코의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데 따른 영향으로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0%(1만1800원) 오른 9만1000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우리기술(13.80%)과 한전KPS(9.84%), 두산에너빌리티(7.06%) 등도 급등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성과로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상사업비는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약 2000억 코루나(약 12조원),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다. 이 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수원(주계약)은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1000메가와트(㎿)급 대형원전(APR1000)의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