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1000명 정도만 환불 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혀 피해자들이 불신과 반발이 극에 치닫고 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밖에 모여있던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현장 접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날 1000명 정도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현장에서는 "환불을 못 받은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되냐" 등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티몬 본사로 모여든 피해자들은 전날 밤부터 이른 아침 사이 티몬 본사로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에만 수기로 대기번호 명단을 작성한 인원은 2000명에 달한다. 이후 QR코드를 통해 환불 신청 접수를 받아 2000명보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모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 기준 300명 정도 환불 조치 완료됐으며, 접수는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