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종목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이 논란이 되자 "무보수 해설"이라며 일축했다.
진종오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다. 저의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하고 또는 아주 저질하게도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는 그들이 있다"며 "올림픽 영웅을 격려하기는커녕 상세한 중계 해설을 두고 여야 대립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 오버랩을 씌우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그들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은 "정권 불복의 탄핵 형국을 조장하며 보수 변화의 순간들을 발목 잡으려는 파렴치한 그들은 제가 마치 파리에 있는 것처럼 이 시국에 외국 나가서 신나있는 진종오를 상상하나 보다"라며 "변화의 시작의 한동훈 호에 탑승하여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는 특파원 뉴스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전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 해설을 진행했다.
방송이 나가자 일부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시간도 많다" "정치가 부업이냐" "국회 버리고 파리에 중계하러 갔다" 등의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편 진종오 의원은 지난 2월 총선 인재로 영입,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4번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청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