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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서 동반 탈락


입력 2024.08.01 17:50 수정 2024.08.01 18: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각각 말레이시아, 중국 조에 완패

여자복식 8강서 탈락한 김소영-공희용 조. ⓒ AP=뉴시스

메달을 기대했던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8강서 동반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세계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무릎을 꿇었다.


1게임부터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패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2게임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김소영-공희용 조는 2020 도쿄올림픽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복병 말레이시아 조에 덜미를 잡혔다.


김소영과 공희용에 이어 경기를 치른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도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류셩슈-탄팅(세계랭킹 3위)에 세트 스코어 0-2(9-21 13-21)로 완패를 당했다.


1게임서 10점도 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끌려간 이소희-백하나 조는 2게임 초반부터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공격적인 상대의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여자단식에 나서는 에이스 안세영을 앞세워 내심 최고 성적을 기대했던 배드민턴 대표팀은 믿었던 여자복식 조의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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