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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개' 금메달로 타오를 밤, 불금은 올림픽과 함께!


입력 2024.08.02 16:21 수정 2024.08.02 16: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양궁 임시현. ⓒ 뉴시스

금메달로 타오를 밤이다.


2024 파리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지도 않은 가운데 벌써 금메달 6개(은3,동3)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2일(한국시각) 오후에도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미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쏜 양궁은 가장 큰 기대를 모은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개막식을 앞둔 지난달 25일,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줬다. 이에 따라 랭킹 라운드 남녀 1위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 김제덕·안산 조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 하나씩 목에 걸었던 김우진과 임시현이 이날 우승을 합작하면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단 2호 '2관왕'에 등극한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 3관왕까지 가능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안산이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혼성 단체전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김우진은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이번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대표팀 에이스다.


김우진·임시현 조가 2일 오후 5시27분 시작하는 16강에서 대만에 승리하면, 프랑스-이탈리아전 승자와 8강을 치른다. 결승은 오후 11시24분 시작된다.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 뉴시스

배드민턴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예상을 뒤엎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2-1(21-16 20-22 23-2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파리올림픽 첫 메달. 김원호 어머니인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김원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모자 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한국 배드민턴이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김원호-정나은은 2일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준결승에서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를 2-0(21-14 21-15)으로 정상급 강자들이다. 김원호는 “우리가 (선배들을)이겼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다. 꼭 결승전에서 이겨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준결승 혈전 여파에 따른 체력 상태는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는 이미 이변을 일으켰다. 구토 투혼을 넘어서는 절실함을 안고 서로 끌어준다면, 선배들을 밀어내고 올라온 후배들의 금메달은 달성 가능한 목표다.


혼합복식 결승은 동메달결정전(2일 오후 10시~)에 이어 펼쳐진다.


허미미(은메달·57㎏)와 이준환(동메달·81㎏)이 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는 김민종(양평군청)과 김하윤(안산시청)이 출전한다.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은 2일 오후 5시42분 16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인 김민종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김민종이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려면 4강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 결승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를 넘어서야 한다. 사이토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리네르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정상급 강자다.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은 3일 오전 0시18분 시작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세계랭킹 4위 김하윤도 메달 후보다.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은 3일 자정 시작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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