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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동상이몽’ 강원 vs 서울, 5연승 걸고 맞대결


입력 2024.08.23 08:19 수정 2024.08.23 08: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나란히 4연승 상승세, 승리하는 팀은 대권 도전 탄력

창단 첫 우승 노리는 강원, 올 시즌 서울전 첫 승리 도전

최대 3위까지 순위 끌어올릴 수 있는 서울도 승점3 절실

윤정환 강원FC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인 강원FC와 FC서울이 5연승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선두 강원과 6위 서울은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매섭다.


양 팀 사령탑들은 아직 우승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지만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충분히 대권 도전에 대한 희망을 품어도 좋은 분위기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강원은 27라운드까지 15승 5무 7패로,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를 밟으며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2위 김천상무(승점 46)와의 격차는 승점 4로 어느 정도 여유도 생겼다.


특히 강원은 4연승 기간 동안 무려 13골의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강원은 이번 서울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올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성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강원은 아직까지 K리그1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1부서 최고 성적은 2017, 2019, 2022시즌 기록한 6위였다.


만약 강원이 서울의 돌풍마저 잠재우고 5연승에 성공한다면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서 격돌한 강원과 서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강원과 상대하는 홈팀 서울(승점 42)은 순위는 6위지만 분위기는 그 어느 팀 못지않게 좋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던 서울은 신임 사령탑 김기동 감독의 축구 색깔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6위까지 올라섰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은 5년 만에 상위스플릿 복귀를 넘어 내심 그 이상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우승을 거론하기는 시기상조지만 강원전에서 승리한다면 격차를 좁히는 것은 물론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어 새롭게 목표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


한편,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서울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원이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서울 포함 대전(3무)과 포항(2패)까지 세 팀인데 과연 원정서 무승 고리를 끊어낼지, 서울이 계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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