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완전체로 첫 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2연전 대비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된 26명 전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날 훈련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변경했다. 훈련 전 선수단 단체 미팅을 예정했지만 이날 입국한 선수들 피로를 감안해 4일로 연기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주축들이 대거 합류해 완전체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 전원은 러닝 후 그룹별 훈련도 소화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을 완료한 황인범도 훈련에 나섰다.
첫날이었던 2일에는 K리거 12명을 비롯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조유민(샤르자),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 총 19명이 훈련에 나섰다. 이날 주민규(울산HD)와 박용우(알 아인) 등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2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피파랭킹 96위)을 상대로 3차 예선 1차전에 나선다. 오는 10일에는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피파랭킹 76위)과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B조에 편성됐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상대적으로 피파랭킹이 낮은 두 국가를 상대로 치르는 1~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